HD현대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자율운항 시스템 신시장 개척지는 '요트'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 시스템이 전세계 요트 선주들로부터 뜨거운 설치요청을 받고 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260건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고, 현재 수십 척 이상의 선박에 설치됐다.대형 선박도 있지만 설치된 선박의 대부분은 요트다. 글로벌 요트 선주들 사이에 자신의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넣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발주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아비커스는 요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서 자율운항 레저보트 시장에 데뷔했고, 올해엔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연간 수백만대 규모의 개조(retrofit) 시장이 있는 요트 시장을 공략해 사업성을 더 강화할 생각이다. HD현대 정기선 사장은 올해 1월 CES에 참석해 그룹 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CES를 통해 제시한 그룹의 비전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다.아비커스는 HD현대에서 첫번째로 설립된 사내벤처 회사다. 지난 2020년 12월 독립 법인으로 HD현대에 편입됐다. 2022년 12월 기준 직원 수는 49명에 불과하고, 지난해 기준 매출은 3억 7831만원에 불과한 신생회사다.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