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대포어촌체험마을 등 전국의 100여개 어촌체험마을 주민들은 “우수 어촌체험마을 만들기” 배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지역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어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문가 컨설팅’ 외에 올해부터 시작하는 ‘어촌체험마을 간 멘토링’ 및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현장교육’ 등 역량강화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체험마을 리더와 마을주민 스스로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도록 올해는 전남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인적관리?프로그램 개발?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학교 교수 및 연구기관 연구원 등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촌체험마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14개 우수마을 리더를 멘토로 정하고, 인근의 발전가능하거나 미흡한 74개 어촌마을 주민을 멘티로 정하여, 멘토?멘티가 서로의 마을을 수시로 방문하여 어촌주민의 눈높이에서 마을운영에 필요한 사무?고객?홈페이지관리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어촌체험마을 멘토링이 6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멘토로 선정된 경남 남해군 은점어촌체험마을 강병철 사무장은 “4년간의 사무장 경험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인근 마을에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어촌마을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하였으며,

 

멘티인 경남 사천시 대포어촌체험마을 김경미 사무장은 “사무장을 시작한지 얼마 않되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막막했는데, 멘토링을 통해 성공마을의 운영 노하우를 같은 사무장에게서 배울 수 있어 마을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마을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사무장의 현장 활동 능력향상을 위해 전문교육 기관주관의 이론교육과 별개로 전국 10개소의 우수 어촌체험마을을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우수마을리더 및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문가를 강사로 사무, 회계, 고객응대, 안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지난 7월4일부터 7월10일까지 실시하였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촌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한 이론위주의 교육을 추진하였으나, 현실성 부족 등에 따른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 어촌마을의 우수한 리더(인재)를 활용한 어촌마을 간 멘토링과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현장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생동감 있는 교육이 어촌체험마을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하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8년까지 134개 어촌체험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11개 시?도에 106개소가 지정되었다. 2013년에는 90개 어촌체험마을에 총 947천명이 체험을 실시하였으며, 어촌체험마을은 마을당 평균 253백만원의 직접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